AI에게 10분간 말하기 표지 — 허구진

AI에게 10분간 말하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다음, 말로 하는 5단계

9,900원 EPUB

AI에게 10분간 말하기 9,900원 교보문고 YES24

이 책의 핵심

  • 프롬프트는 문제를 이미 아는 사람의 도구입니다. 주제와 독자와 원하는 결과를 알아야 대괄호를 채울 수 있는데, 정작 막막한 순간에 모르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 모델은 당신에게 아직 질문이 없다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빈 곳을 알아서 채워 답하기 때문에, 표준적인 답을 받아 들고 일이 진행됐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 말은 글보다 앞선 단계를 꺼냅니다. 문장으로 다듬기 전의 맥락과 망설임이 함께 나오고, 그 안에 진짜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 이 책이 다루는 것은 답을 잘 받는 법이 아니라 그 앞 단계, 아직 문장이 되지 않은 것을 밖으로 꺼내는 방법입니다.
  • Conversation Contract 는 결과가 아니라 진행 방식을 지시합니다. 정리하지 말고 끝까지 들으라고 먼저 걸어 두지 않으면 3분 만에 선택지 세 개가 나오고 대화가 거기서 끝납니다.
  • 말에서 산출물까지는 다섯 단계입니다. 말로 풀어내고, 핵심을 정리하고, 질문하고 의심하고, 방향을 수렴하고, 산출물로 고정합니다.
  • Voice-First 는 Voice-Only 가 아닙니다. 전부를 말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처음을 말로 하자는 것이고, 음성은 앞쪽 3할에 몰립니다.
  • 이 방법에서 가장 크게 잃을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기록입니다. 대화를 다시 읽을 수 없으면 정리도 수렴도 일주일 뒤의 확인도 무의미해집니다.

EPUB으로 소장하기

전체 내용과 부록을 EPUB으로 읽고 소장할 수 있습니다.

9,900원

좋은 프롬프트를 쓰는 법은 이미 충분히 배웠습니다. 역할을 지정하고, 조건을 붙이고, 출력 형식을 정하고, 단계를 나누어 지시하는 법. 그렇게 프롬프트는 점점 길어졌고 결과도 점점 정교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온 결과물이 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럴듯한데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프롬프트를 더 고쳐 써도 그대로입니다.

정교해진 것은 답이었지 내 문제의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트는 문제를 아는 사람의 도구입니다. 주제를 알아야 하고, 대상 독자를 알아야 하고,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지 알아야 대괄호를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지금 우리가 모르는 것입니다. 더 성가신 것은 그 상태에서도 프롬프트가 답을 준다는 점입니다. 모델은 당신에게 아직 질문이 없다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빈 곳을 알아서 채워 답합니다. 그래서 표준적인 문제에 대한 좋은 답을 받아 들고 우리는 일이 진행됐다고 느낍니다.

이 책은 그 앞 단계를 다룹니다. 아직 문장이 되지 않은 것을 밖으로 꺼내는 방법입니다.

도구는 두 개입니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규칙부터 합의하는 Conversation Contract, 그리고 말에서 산출물까지 다섯 단계를 도는 VOICE Loop. 둘 다 그대로 복사해 쓸 수 있는 형태로 부록에 실었습니다. 말하기, 정리시키기, 공격하기, 좁히기, 남기기의 다섯 단계와 여덟 개의 계약 조항, 대화가 멈췄을 때 꺼내는 세 가지 전환 기법, 그리고 오늘 이 대화를 해도 되는지 판단하는 세 문항짜리 자가 진단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이 다른 AI 활용서와 다른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안 되는 경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11장 전체가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 조건입니다. 기록이 사라지는 문제, 한국어 인식이 틀리는 문제, 혼자 말할 장소가 없는 문제, 그리고 이미 답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문제. 실패한 세션의 기록도 그대로 실었고, 저자가 직접 검증하지 못한 장은 검증하지 못했다고 밝혀 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뼈대는 한 번의 음성 대화에서 나왔습니다. 제목도, 다섯 단계의 이름도, 문장들의 순서도 그 대화에서 정해졌습니다. 12장에 그 40분의 기록이 있고, 16장에는 같은 대화에서 버려진 것들이 있습니다.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한 번의 경험이 방법이 되는 과정을 독자 앞에서 해부한 책에 가깝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한 번쯤 거쳐보고 한계를 느낀 분, AI를 써먹고는 있지만 더 깊은 사고 파트너를 원하는 기획자와 1인 창작자, 실무자에게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직하게 밝힙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확립된 방법이 아니라 가설입니다. 표본은 아직 하나이고, 저자도 그렇게 썼습니다. 다만 그 하나를 끝까지 뜯어보고 절차로 만들어 두었으니, 읽는 분이 두 번째 사례가 되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지정보

ISBN9791143821096
발행처작가와
웹 공개보이드로그
출간일2026-08-28
형식EPUB
언어한국어
이용등급제한없음
정가9,900원

전체 목차

  • 프롤로그
  • 10분 빠른 시작
  • 1부. 우리는 왜 프롬프트를 수집했을까
  • 1장. 처음에는 질문 하나가 전부였다
  • 2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가르쳐준 것
  • 3장. 완벽한 프롬프트가 해결하지 못한 것
  • 2부. 말이 생각을 바꾼다
  • 4장. 카파시의 10분 램블
  • 5장. 왜 말할 때 더 많은 맥락이 나오는가
  • 6장. 프롬프트는 답을 요청하고, 대화는 문제를 발견한다
  • 7장. Voice-First Brainstorming이란 무엇인가
  • 3부. 대화를 설계한다
  • 8장. Conversation Contract, 결과가 아니라 규칙을 지시하라
  • 9장. VOICE Loop, 말에서 산출물까지 다섯 단계
  • 10장. 대화가 멈췄을 때, 타이밍과 세 가지 전환 기법
  • 11장. Voice-First가 통하지 않는 순간
  • 4부. 말이 기획이 되는 과정, 여섯 개의 세션
  • 12장. 한 번의 대화가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
  • 13장. 아이디어가 질문을 견디지 못할 때
  • 14장. 모르는 것을 말로 설명해보기
  • 15장. AI가 자꾸 동의할 때
  • 16장. 같은 대화에서 버려진 것들
  • 17장. 만들 게 없는 날의 대화
  • 5부. 한 번의 대화에서 시스템으로
  • 18장. 대화가 길어질수록 필요한 중간 요약
  • 19장. 기록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 20장. 프롬프트 모음이 아니라 대화 루틴을 축적하라
  • 21장. 혼자에서 여럿으로, 회의에 AI를 앉히면
  • 22장. 좋은 프롬프트를 쓰는 사람에서, 좋은 대화를 이끄는 사람으로
  • 부록 A. Conversation Contract 완성 프롬프트
  • 부록 B. VOICE Loop 요약
  • 부록 C. 세션 시작 전 자가 진단
  • 부록 D. 음성 입력 설정
  • 부록 E. 세션 기록 확보 체크리스트
  • 부록 F. Meeting Contract
  • 부록 G. 장별 한 줄
  • 부록 H. 최소 구성
  • 판권

본문 읽기

저자 소개

허구진

허구진은 기술과 인문, 과학과 일상을 오가며 실용서를 쓰는 필명이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 자격으로 쓰지 않는다. 공개된 자료와 공식 문서를 직접 확인해 읽는 순서로 다시 배열하고, 확인한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을 나눠 적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개념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독자가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지점을 앞에 두고, 그 자리에서 무엇을 대조하면 되는지를 남긴다. AI 도구를 집필과 정리 과정에 사용하며 그 사실을 각 책과 공개 본문에 밝힌다. 최종 구성과 사실 확인, 문장의 책임은 저자에게 있다.

같은 저자의 다른 책

최종 수정일 2026년 9월 3일

이 콘텐츠는 저자가 기획하고 AI 도구를 집필·정리 과정에 활용했습니다. 구성, 사실 확인, 표현, 최종 판단과 출판 책임은 저자와 보이드로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