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핵심
- 종목을 묻지 말고 자료를 읽힌다. 그럴듯한 답이 가장 위험할 때가 있다.
- 기준 문서는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장치가 아니라 AI에게 맡길 판단의 범위를 줄이는 문서다.
- 장기 투자하려고 샀다는 말은 원칙처럼 들리지만 실제 행동을 정해주지 못한다.
- 같은 기업 자료라도 자금의 사용 시점과 기존 보유 비중에 따라 적합성은 달라진다.
- 사업보고서를 통째로 요약시키면 정작 회사가 사라진다. 네 번의 질문으로 나눠 읽는다.
- 같은 계약 체결 공시라도 매출 대비 금액과 기간과 상대방과 수량 변동 조건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 이익이 늘어도 현금은 줄 수 있다. 손익과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세 장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다.
- 남의 숫자를 가져오면 검색은 빨라지지만 판단은 오히려 흐려질 수 있다.
- 선별은 매수 대상을 정하는 일이 아니라 원문을 더 읽을 후보와 지금은 검토를 멈출 대상을 나누는 일이다.
- 계산 도구의 값어치는 화면의 모양이 아니라 입력값, 계산식, 중간값, 결과, 검산 순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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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
주가가 급하게 빠지는 날, 많은 사람이 AI 창을 연다. 지금 팔아야 할까. 답은 빠르고 침착하게 돌아온다. 하락 원인을 몇 가지로 나누고, 장기 성장성과 단기 변동성을 함께 보라고 조언한다. 문장만 보면 그럴듯하다. 그런데 그 AI는 이 종목을 왜 샀는지 모른다. 이 돈을 언제 써야 하는지도, 포트폴리오에서 이 종목이 얼마를 차지하는지도 모른다. 빈칸을 모른 채 내놓은 답은 분석이 아니라 잘 쓴 일반론이다.
이 책은 AI에게 종목을 묻는 법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같은 자료를 같은 순서로 반복해서 읽는 절차를 만든다. 오늘 살 종목 목록도, 단기간에 자산을 키웠다는 성공담도, 누구에게나 맞는 포트폴리오 비율도 없다. 그 자리에 불편한 질문을 놓는다. 이 숫자의 원문은 어디에 있는가. 이전 보고서와 무엇이 달라졌는가. 이 주장은 확인한 사실인가 나의 추론인가. 어떤 사건이 생기면 기존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할 것인가.
스무 장을 지나며 독자는 문서를 하나씩 쌓는다. 투자 목적과 손실 기준을 담은 투자 원칙 문서에서 출발해, 사업보고서 200쪽을 네 질문으로 나눠 읽는 질문 지도, 공시 제목 뒤의 조건을 확인하는 판독표, 손익과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을 잇는 점검표를 만든다. 그다음에는 남의 필터가 아닌 자기 조건으로 종목 선별 기준표를 세우고, 완성한 투자 논리를 AI에게 반대편에서 공격하게 한다. 배당과 리밸런싱과 시나리오를 계산하는 도구 세 가지를 직접 만들고, 비중 규칙과 매매 기록 양식으로 실제 행동을 남긴다. 마지막에는 이 모두를 한 주의 순서로 배치한 주간 투자 판단 보고서에 모은다.
이 책의 자동화는 무인 매매가 아니다. 증권 계좌에 주문을 넣거나 시세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장치를 만들지 않는다. 새로 설치하거나 가입할 것도 없다. 사람이 공식 자료를 직접 준비해 올리고, AI는 정해진 순서로 정리와 비교를 돕고, 최종 판단과 책임은 사람에게 남는다. 자료가 부족하면 결론을 만들지 않고 판단 불가로 남기는 것까지 절차에 넣었다.
정직성도 지켰다. 본문의 기업과 수치는 모두 교육용 합성 사례이며 실명 종목 추천이나 목표가는 한 곳도 없다. 계산 예시는 손으로 다시 계산해 검산했고, 근거는 전자공시시스템과 국제회계기준, 미국 증권감독기관과 금융산업규제기구, 국세청 같은 공식 자료에서 가져왔다. AI가 표를 잘못 읽거나 없는 사실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두 모델의 답이 같다고 해서 검증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감추지 않는다.
부록은 실제로 꺼내 쓰도록 만들었다. 사업보고서와 공시와 재무제표를 읽는 재사용 지침 여덟 종, 계산 도구 세 가지의 입력값과 검산법, 매매 기록 표준 양식과 작성 예, 출처와 계산을 점검하는 검증 체크리스트, 투자 안전 고지를 담았다. 본문에는 개념도와 표와 워크시트 쉰세 종이 들어가 흑백 인쇄에서도 구분되도록 만들었다.
AI를 써봤지만 주식투자에서는 단편적인 질문만 반복해온 사람, 종목 추천보다 기업 자료를 직접 읽고 싶은 사람, 손실이 났을 때 무엇이 잘못됐는지 되짚을 기록이 없어 답답했던 사람에게 맞는다. 이 책은 수익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틀렸을 때 무엇을 근거로 판단했는지 되짚을 수 있게 한다. 좋은 시스템은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판단을 숨기지 못하게 한다.
서지정보
| ISBN | 9791143819055 |
|---|---|
| 발행처 | 작가와 |
| 웹 공개 | 보이드로그 |
| 출간일 | 2026-08-20 |
| 형식 | EPUB |
| 언어 | 한국어 |
| 이용등급 | 제한없음 |
| 정가 | 9,900원 |
전체 목차
- 서문
- 1부 매번 처음부터 묻지 않는 투자자
- 1장 종목을 묻지 말고 자료를 읽혀라
- 2장 투자 분석실 세팅하기
- 3장 내 투자 원칙을 문서로 만들기
- 2부 남이 요약한 정보를 그대로 믿지 않기
- 4장 사업보고서 200쪽, 네 번의 질문으로 읽기
- 5장 공시 제목 뒤의 조건을 읽는 법
- 6장 재무제표 세 장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기
- 7장 공시 분석 절차를 저장하기
- 3부 종목을 찾기 전에 기준을 세우기
- 8장 숫자에 속지 않기 위한 최소 개념
- 9장 남의 필터가 아니라 내 조건 만들기
- 10장 섹터와 밸류체인과 경쟁사를 한 장에 그리기
- 11장 나만의 종목 선별 기준표 만들기
- 4부 내 판단을 의심하는 기술
- 12장 차트 이미지로 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13장 클로드에게 내 투자 논리를 공격하게 하라
- 14장 배당과 리밸런싱과 시나리오 계산기 만들기
- 5부 포트폴리오를 원칙으로 관리하기
- 15장 내 투자 원칙에 맞는 자산 조합 찾기
- 16장 비중과 리밸런싱 규칙 세우기
- 17장 매매 기록을 클로드가 읽을 수 있게 만들기
- 6부 투자 후에 더 똑똑해지는 시스템
- 18장 매매일지에서 반복 실수 찾기
- 19장 하락장에서 AI에게 맡기면 안 되는 것
- 20장 주간 투자 판단 보고서 완성하기
- 에필로그 정답 대신 수정 가능한 판단을 남긴다
- 부록 A 재사용 분석 지침 8종
- 부록 B 계산 도구 3종 사양과 검산법
- 부록 C 매매 기록 양식과 작성 예
- 부록 D 출처와 사실과 계산 검증 체크리스트
- 부록 E 투자 안전 고지
- 참고 자료
본문 읽기
저자 소개
강지우는 복잡한 분야를 확인할 수 있는 순서로 바꾸는 실용서를 쓰는 필명이다. 연금과 투자, 업무 도구, 농업과 식품처럼 서로 먼 주제를 오가지만 방법은 하나다. 지식의 양보다 무엇을 먼저 확인하느냐가 결과를 가른다고 보고, 흩어진 정보를 손에 쥘 수 있는 절차로 바꾸는 일을 이어 왔다. 개념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판단이 갈리는 지점을 앞에 두고, 독자가 직접 대조할 수 있는 표와 순서를 남기는 쪽을 택한다. 결과를 약속하지 않는 대신 무엇을 먼저 확인하면 되는지는 끝까지 밝힌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 자격으로 쓰지 않으며, 금융·건강처럼 판단에 쓰이는 주제는 원 자료의 조건과 범위를 함께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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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6년 9월 3일
이 콘텐츠는 저자가 기획하고 AI 도구를 집필·정리 과정에 활용했습니다. 구성, 사실 확인, 표현, 최종 판단과 출판 책임은 저자와 보이드로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