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는 의도를 배울 수 있는가 표지 — 허구진

기계는 의도를 배울 수 있는가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실행 의도와 AI 정렬까지

9,500원 EPUB

기계는 의도를 배울 수 있… 9,500원 교보문고 YES24

이 책의 핵심

  • 새해에 적은 소원은 대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운 뒤 진행 상황을 거듭 점검한 사람들은 실제로 더 많이 이루었습니다. 무작위 실험 138건을 종합한 결과입니다.
  • 이 책은 의도라는 한 단어의 전기입니다. 19세기 뉴잉글랜드의 진료실, 심리학 실험실,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세 번 태어났습니다.
  • 1부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어떻게 검증 없이 조립되었는지 추적하고, 2부는 심리학이 실제로 검증한 도구를 다룹니다.
  • 3부는 그 의도를 기계에 전달하려 할 때 무엇이 어긋나는지를 따라갑니다. 정렬 문제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이뤄진 소원은 선명하게 기억나고 이뤄지지 않은 소원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는 목록이 처음부터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 취업한 미래를 더 달콤하게 공상한 사람일수록 지원서를 더 적게 냈고 받은 제안도 적었습니다. 생생하게 그릴수록 덜 이뤘습니다.
  • 언제 어디서 할지 한 문장으로 미리 정해둔 학생들의 제출률이 두 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목표만 확인한 쪽과 달랐던 것은 그 한 문장뿐이었습니다.
  • 보고서 초안도 자료 조사도 이미 맡길 수 있습니다. 남는 질문은 이 흐름의 끝에서 끝까지 내 손에 남아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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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노트에 소원을 적어본 적이 있다면, 몇 달 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도 알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관찰이 하나 있다. 목표를 세운 뒤 진행 상황을 거듭 점검한 사람들은 그러지 않은 사람들보다 실제로 더 많이 이루었다. 무작위 실험 138건을 종합한 연구의 결과다. 약속된 응답은 오지 않았는데, 무언가는 분명히 응답한 셈이다. 이 간극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의도라는 한 단어의 전기다. 이 단어는 세 번 태어나 세 번 다른 삶을 살았다. 19세기 뉴잉글랜드의 진료실에서 태어나 우주적 힘에 대한 믿음으로 자랐고, 심리학 실험실에서 다시 태어나 행동을 바꾸는 도구가 되었으며, 마침내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세 번째로 태어나 인류의 명운이 걸린 공학 문제가 되었다. 1부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어떻게 검증 없이 조립되었는지 그 족보를 추적하고, 2부는 심리학이 실제로 검증한 도구들을 손에 쥐여주며, 3부는 그 의도를 기계에 전달하려 할 때 무엇이 어긋나는지를 따라간다.

이 책은 끌어당김을 비웃지 않는다. 대신 그 매혹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해부한다. 동시에 자기 편의 주장도 봐주지 않는다. 이 책이 권하는 핵심 도구인 실행 의도조차 효과 크기가 처음 알려진 0.65에서 0.36까지 내려왔고 출판 편향도 확인되었다는 사실을 본문에 그대로 적었다. 자주 인용되는 것과 튼튼하게 검증된 것은 다른 저울이라는 원칙을, 남의 주장뿐 아니라 자기 주장에도 적용한다.

실행은 점점 값싸지고 있다. 글도, 계획도, 코드도 기계에 맡기는 비용이 해마다 떨어진다. 그럴수록 비싸지는 것은 단 하나, 무엇을 원할지 정하는 능력이다. 소원을 빌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그 능력의 초보 연습을 마친 셈이다. 이제 그 연습을 제대로 된 도구로 바꿀 차례다.

서지정보

ISBN9791143817679
발행처작가와
웹 공개보이드로그
출간일2026-08-10
형식EPUB
언어한국어
이용등급-
정가9,500원

전체 목차

  • 서문 - 소원을 빌었던 모든 사람에게
  • 1부. 의도의 신화
  • 1장. 시크릿의 계보 - 뉴잉글랜드의 최면술사에서 웨인 다이어까지
  • 2장. 매혹의 심리학 - 우리는 왜 끌어당김을 믿고 싶은가
  • 3장. 무너지는 지점 - 긍정적 사고가 배신하는 순간
  • 2부. 의도의 과학
  • 4장. 만약 X라면 Y한다 - 실행 의도라는 조용한 발견
  • 5장. 기대가 몸을 바꿀 때 - 플라시보의 정확한 경계선
  • 6장. AI가 대신할 수 있는 목표, 대신할 수 없는 목적
  • 3부. 의도의 기계
  • 7장. 지향성 - 철학자들이 백 년 동안 붙든 질문
  • 8장. 미다스 왕의 컴퓨터 - 정렬 문제는 왜 이토록 어려운가
  • 9장. 마지막 자산 - 실행이 공짜가 된 세계에서 의도의 값
  • 에필로그. 다시, 소원을 비는 법

본문 읽기

저자 소개

허구진

허구진은 기술과 인문, 과학과 일상을 오가며 실용서를 쓰는 필명이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 자격으로 쓰지 않는다. 공개된 자료와 공식 문서를 직접 확인해 읽는 순서로 다시 배열하고, 확인한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을 나눠 적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개념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독자가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지점을 앞에 두고, 그 자리에서 무엇을 대조하면 되는지를 남긴다. AI 도구를 집필과 정리 과정에 사용하며 그 사실을 각 책과 공개 본문에 밝힌다. 최종 구성과 사실 확인, 문장의 책임은 저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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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6년 9월 3일

이 콘텐츠는 저자가 기획하고 AI 도구를 집필·정리 과정에 활용했습니다. 구성, 사실 확인, 표현, 최종 판단과 출판 책임은 저자와 보이드로그에 있습니다.